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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과속 스캔들, 박보영을 처음으로 알렸던 영화

by Steven U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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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큰 반향을 일으킨 영화 <과속 스캔들>. 나는 "과속 스캔들"이 주연 배우들에게 매우 소중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배우 박보영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소개됐다.
'엽기적인 그녀' 이후 다시 한번 결정적인 대표작을 접한 배우 차태현." 그리고 영화를 통해 귀여운 외모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아역 배우 왕석현. 세 명의 주인공들은 "과속 스캔들"을 통해 그들의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킨다."
이 영화는 라디오 DJ 현수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엉성하지만 용서가 되는 영화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라디오 DJ 현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미혼모 '정남'의 이야기가 단연 인기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혼자 아이를 키운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청취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정남이는 어느 날 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아버지를 발견했다고 한다. 정남이는 현수의 프로그램에 대해 아버지를 방문할 수 있는지 조언을 구한다. 현수는 나에게 아버지를 방문하라고 말하고 그 말을 들으니 힘이 난다.

 

그날 밤 현수의 집에는 어려 보이는 여자와 아이가 찾아왔다. 망연자실한 현수에게 이 여성은 '정남'이라는 이름으로 라디오에 사연을 보낸 '황제'라며 현수의 딸임을 주장한다." 현수는 이 상황을 부인하려 하지만 어린 시절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에 확신을 갖게 되고, 이에 대해 '제인'은 설명한다. 하룻밤 사이에 온통 뒤덮인 딸과 어린 손자를 둔 현수. 그는 자신의 연예 생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과속 스캔들>을 보면서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아주 세밀하게 묘사한 것이 인상 깊었다.
하루아침에 22살 딸의 아버지이자 6살 손자의 할아버지가 된 현수. 배우 차태현이 '현수' 캐릭터가 느끼는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잘 표현하고 있다. 현수는 제인과 함께 문을 치고 싶지만 다시 피가 뽑혀 어쩔 줄 모른다.
특히 현실과 가족 사이에서 갈등을 빚고 있는 현수가 연예계 활동을 접을 수 있는 심각한 사안인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는 또한 제인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미혼모들이 겪는 어려운 세상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 현수에게 의지하고 싶지만 현수는 제인의 존재를 계속 부인한다.
나는 제인이 부모님이 원했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에 울고 상처받은 것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배우 박보영은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극 중 '기동이'의 엄마로 완벽하게 몰입해 눈물겨운 모성애를 잘 표현했다. 그녀의 연기를 보면서 나는 오로지 '제인'이 겪고 있는 상황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함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 속 아버지가 없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보다 일찍 자라는 모습도 모바일에 담겼다.
비록 여섯 살짜리 소년이지만, 정우는 영화에서 현수나 제인에게 결코 불평하지 않는다.
오히려 혼란스러운 현수와 제인을 진정시키는 침착한 기동력이 돋보인다. 아이가 어른다운 모습을 능글맞게 보여주는 모습이 귀여워 웃음이 절로 나온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그렇게 일찍 자라야 했던 기동의 상황이 생각나자 서글프기도 했다.

OST가 유명한 영화

과속 스캔들은 좋은 OST로도 유명하다. 영화 속의 제인은 노래를 부르고 싶어 한다. 그러나 모두가 처음에는 그녀의 시골처럼 보이는 비주얼로 제인을 무시하지만 그녀의 노래에 감동한다. '자유의 시대', '아마도 그건', '선물' 등 유명한 노래들이 제인의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됐다. 특히 '그것이 아닐까'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곡이 되었다.
현수는 드라마에서 오래된 아이돌로서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한다. 기동이 유치원 원장 선생님과 사랑에 빠진 현수가 그녀에게 사랑의 세레나데를 선물한다. 기타 선율이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Because I love you>.
나는 개인적으로 과속스캔들에서 이 OST가 제일 좋았다.

어색한 연기

'과속 스캔들'을 보면서 다소 아쉬웠던 점은 어색한 연기였다. 웬일인지 연극 중간에 배우들의 어색한 연기가 펼쳐졌고, 영화에 대한 몰입도가 자꾸 깨졌다. 현수는 제인과 크게 싸우는 장면에서 핸드폰을 던지면서 화가 난다.
아니면 기동이의 방귀 소리에 웃음을 터뜨린 제인과 현수. 이 장면들에서 배우들은 다르게 강요된 것을 보여준다.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인데, 위 장면에서 왜 그렇게 오글거리고 어색했는지 모르겠다.

 

사실 '과속 스캔들'은 진부한 줄거리와 함께 어딘가에서 목격된 듯한 진부한 표현들이 섞여 있다.
하지만 박보영이라는 신선한 배우의 매력과 아름다운 OST, 따뜻한 가족애가 시너지를 내면서 좋은 영화가 됐다.
자극적인 제목과 달리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과속 스캔들'이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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