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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 함께 : 죄 와 벌 아무도 본 적 없는 세계

by Steven U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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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죄와벌은 2017년 작품으로 사후세계를 다룬 영화이다. 그 누구도 가본적 없는 죽음에 대한 주제로 호기심을 충분히 불어 일으킬만 하다. 

 

귀인 김자홍

한국의 모든 인간은 죽을 경우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받게 된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의 재판 과정을 거친 영혼만이 환생과 함께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
김자홍 소방관은 화재 현장에서 긴박한 상황에 직면했다. 비록 그것은 고층이었지만, 폭발에서 뛰어내려야 했다. 품에 안긴 어린 소녀는 무사했지만 그 충격으로 고귀하게 죽었다. 영혼으로서 그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 낙담하고 있는데, 두 명의 흉악한 저승사자가 그의 앞에 나타났다. 그들은 김자홍을 귀인이라고 부르며 저승으로 인도했다.

 

살인지옥

저승사자 해원맥은 살생지옥을 지나는 귀인의 모습에 어안이 없었다. 김자홍도 어리둥절했지만, 간접적인 영향력도 죄악으로 간주된다는 게 강림 측의 설명이었다.
김자홍은 기억 때문에 화재 현장에서 동료를 찾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에도 두려움으로 인한 망설임으로 제때 손을 쓸 수 없었다. 판사들은 살인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5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강림을 비롯한 삼차사들은 그날 그가 8명이나 구출했으며, 그 공로로 뉴스에 보도되어 영웅이라 불렸다는 걸 내세웠다. 이에 재판을 주관하는 '변성대왕'은 무죄를 선고했다.

 

나태지옥

김자홍 일행은 살인 지옥에 이어 나무늘보 지옥으로 향했다. 김자홍은 삼도천을 건너 삼차사의 활동 목적을 물었다. 49명이 환생하면 환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삼차사는 나태지옥에서 김자홍의 생전 근면한 삶을 설명했다. 나태지옥의 책임자인 초강대왕은 이것에 감명을 받았다. 그러나 김자홍이 그토록 열심히 살아온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조강왕은 자신이 <돈>을 잘못 섬겼다는 사실에 실망했다. 그는 김자홍에게 삼도천 폭포 아래로 떨어지도록 명령했고, 강림과 해원맥은 강물에 뛰어들어 뗏목을 막았다. 삼차사는 성난 초강대왕 앞에서 김자홍의 태도를 변호했다. 그가 비서 일 이외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필사적으로 돈을 벌었기 때문에 노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초강대왕은 열심히 돈을 벌고 가족을 구한 김자홍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김자홍의 동생 김수홍

이승으로 향한 강림은 김자홍의 동생 김수홍이 원귀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원조 김수홍을 우연히 만나 놓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후 현역 군인 김수홍이 근무하는 군부대를 방문했다.
그러나 군대는 그가 죽은 줄도 모르고 도망쳤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김수홍은 제대까지 20일이 남았기 때문에 굳이 탈영할 이유가 없다. 김수홍은 사익의 후계자인 원동연 일병을 특히 소중히 여겼다고 하는데, 원동연과 소대장인 박무신 중위의 대화도 묘하다. 박무신은 아직도 잠이 오지 않는지 물었고 원동연은 밤이 되면 춥다고 말하며 불안해했다.

 

거짓지옥

거짓 지옥의 책임자는 귀여운 아기 모양의 태산왕이다. 판사들은 김씨가 목숨을 잃은 동료 소방관들의 아이들에게 98개의 거짓 편지를 썼다고 비난했다. 태산왕이 물었으나 김자홍은 강림의 충고대로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태산왕은 괘씸한 생각이 들어 김자홍에게 혀를 자를 것을 명했다. 그러나 이승의 강림은 덕춘의 의식을 빌려 방어에 나섰다. 김자홍은 선의의 거짓 편지를 통해 병든 어머니의 걱정을 덜어주었고, 동료의 아이들도 용감하게 성장시켰다. 태산왕은 판사들을 꾸짖으며 혐의를 일축했다.
김자홍 일행은 다음 목적지인 억울한 지옥으로 향하며 다시 검문림을 통과했다. 가는 길에 김자홍은 어머니를 만나고 싶은 이유를 밝히는데, 어머니가 요즘 냄비를 자주 태우셔서 전기밥을 선물로 준비했는데 돌아가셨다며 이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 후 강림으로부터 김수홍이 죽고 원귀가 되었다는 정보가 전해졌다. 김자홍은 죽은 것이 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에 매우 기뻐했다.

 

불의지옥

강림을 제외하고는 김자홍 일행이 한빙 협곡을 지나고 있었다. 해원맥과 덕춘은 김자홍이 소방관이기 때문에 이 관문은 통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얼음 계곡이 무너지고 눈사태가 그들 위로 쏟아져 내렸다. 김수홍이 원조 귀신이 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자홍 일행은 필사적으로 달려가 협곡을 건너는 케이블카에 올랐다.

 

김수홍이 죽던 날

강림은 박무신과 원동연을 통해 김수홍이 맞은 상황을 재구성했다. 비 오는 날 김수홍과 원동연이 함께 경계를 섰다. 그리고 불행하게도 원동연의 소총이 오작동하여 김수홍의 배에 총을 맞았다.
연락을 받은 소대장 박무신 중위가 달려와 응급조치를 시도했으나 김수홍을 살려내지 못했다. 박무신도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사건을 덮으려다 악수를 했다. 겁이 많은 원동연은 박무신 소대장의 지시를 뿌리칠 수가 없었다. 두 사람은 김수홍을 묻었고, 박무신은 김수홍을 버렸다. 그러나 김수홍은 매장 당시에도 여전히 숨을 쉬고 있었다. 그 후 하루 정도 살아있던 김수홍은 산 채로 묻힌 상태에서 한을 품게 되고, 결국 죽고 귀신이 된다.
그러던 중 김자홍은 불기소 처분을 받고 케이블카를 타고 억울한 지옥을 그냥 지나쳤다. 이곳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사람은 공소시효 만료로 죄값을 치르지 못하고 숨진 이들이라고 해원맥은 설명했다. 저승에는 공소시효 개념이 없고, 범한 범죄도 소멸되지 않는다. 원동연과 함께 박무신은 김자홍의 어머니에게 둘째 아들의 탈영을 통보했고, 이는 나중에 억울한 지옥에서 끔찍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

 

천륜지옥

김자홍은 가까스로 천륜지옥에 이르렀고, 염라대왕은 갑자기 그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김자홍이 어머니를 살해하려 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그의 어머니가 의식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녀는 깨어 있었다. 자신이 아들들에게 짐이 된다는 생각에 조용히 죽으려고 했을 뿐이다. 그런 어머니가 죄책감 때문에 집을 나간 큰아들을 수십 년이나 기다려왔다. 김자홍은 죄책감에 흐느끼며 어머니를 한 번만 만나 사과하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그러나 염라대왕은 그의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다. 하지만 심판들이 최종 판결문을 읽으려다 사고가 발생했다. 김자홍의 동생 김수홍이 꿈꾸는 엄마의 꿈 때문이다. 법학을 공부한 김수홍은 검사복을 입고 어머니에게 천국에 가야 한다며 더 이상 군부대에 오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자홍은 울면서 옛날 일을 사과했고, 어머니는 두 아들을 모두 용서했다.

염라대왕은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는 죄인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받는 죄인은 극소수라고 했다. 또한 김자홍은 '이 세상에서 진심으로 용서받은 죄는 저 세상에서 심판받지 않는다'는 저승법에 따라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따라 김자홍은 환생에 성공했다.

 

마무리

상황이 정리된 강림은 김수홍은 삼차사가 변호해야  49번째 귀인이라고 했다. 원귀가 귀인이 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 삼차사는 당황하며 영화는 마무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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