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러우면서도 감동까지 선사하는 영화 스위치
영화 '스위치'는 무엇이든 잘하는 톱 천만 출연자의 톱스타 박강의 시점에서 시작된다. 화려한 독신 생활을 즐겼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 꼭 껴안을 것은 지금까지 받은 상 트로피뿐이었다. 그러므로 나는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매니저인 조윤과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집에 갈 것이다. 문제는 이튿날 아침 박강이 낯선 집에서 깨어나고, 처음 보는 두 어린 아이는 스스로를 '아빠'라고 부르며 성공을 위해 헤어진 첫사랑 '수현'이 앞에서 잔소리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는 점이다.모든 것이 말이 안 되는 꿈과 같으나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처지를 이해하려는 박강은 어젯밤 택시기사가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가 생각난다. 한 단어는, "만약 당신이 인생의 선택을 바꿀 기회가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입니다?그게 문제입니다. 이렇게 낯선 집과 뜻밖의 결혼, 당황스러운 아이들을 보며 내 삶이 180도 달라졌음을 실감한다. 택시기사의 말대로 과거 배우의 꿈을 위해 연인 '수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선택'이 뒤바뀌고, 그 순간부터 '박강'의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게다가 그의 인생이 바뀌면서 친한 친구이자 매니저인 조윤은 천만 배우가 되었다. 그 하나의 선택은 톱스타와 극단적인 직업 관리자들의 교류로 이어졌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캐릭터 설정과 이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이어가는 탄탄한 시나리오가 인상 깊었다.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해준 영화
단순히 그들의 삶이 달라졌다는 설정이 아니라, 그것을 이용하는 차별화된 재미가 있었고, 그 안에 특별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었다. 무엇보다 톱스타인 '박강'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면서 그리워했던 소중한 것을 찾게 되는 전개가 좋았고, 그런 전개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영화 <스위치>는 '박강'이 처한 상황에서 큰 웃음을 자아낸다. 인생이 바뀐 뒤 길을 걸을 때 알아주는 사람들의 외면을 받았고, '주인공' 배우 자리에서 '리액터' 배우가 된 자신의 상황을 빠르게 해결했다. 그게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다. 상황 자체에만 집중하다 보면 캐릭터의 매력이 떨어질 수 있고, 상황에 명랑함을 더해 캐릭터의 개성이 향상될 수 있는데, 그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이 훨씬 쉬웠다고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배우 권상우의 즉흥 연기에서 탄생한 밈인 '벚꽃게'의 밈을 패러디한 것이 꽤 유쾌했다.자신도 모르게 인생이 바뀌면서 톱스타였지만, 인생을 바꾼 박강의 행동에서 느껴지는 재미와 케미 또한 다채로웠다. 이들에게 아버지이자 남편이지만 한순간에 자신의 위치에 있는 조윤을 대하는 모습과 박강의 시선이 그저 첫사랑이자 동네 아이들을 처음 보는 설정이 담겨있다. 마음속으로는 톱스타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우습다고 생각한다. 그런 설정과 케미가 끊임없는 재미를 선사하는데, 그 중에서도 톱스타 '박강'과 매니저 '조윤'부터 톱스타 '조윤'과 매니저 '박강'까지 상황이 가장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하지만 그것이 단지 재미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독신 생활을 할 때는 이기적이면서도 남을 생각하지 않았던 박강은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감성적인 감정을 표현했다. 난 인생을 모르는 것 같아. 당신이 살아온 환경에 따라 삶이 변하고 변화한다. 여러분도 박강의 삶을 통해 그리워했던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며 많은 감정을 공유하길 바란다.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인생은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행복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영화 <스위치>는 선택의 한가운데에 있는 '박강'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크게 보면 가족이나 재산이 되겠지만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그 기로에서 삶과 가족에 대해 어떤 감정과 의미를 회복하는지 지켜본다면 분명 다른 인상을 받을 것이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단순한 웃음 유발 영화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큰 감동을 주었고, 삶과 가족이 주는 행복감을 제대로 표현해줘서 힐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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